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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정서하 작가, 따뜻한 채색의 작품으로 "2023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개인전 참가아장스망 65.1x50.0 oil on canvas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한국미술의 인위적인 경계와 배타성을 배제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융합하여 현대미술, 전통미술, 민중미술 그리고 공예의 벽을 허물어 우리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전시로 기획된 "2023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미술전시가 2023년 11월 1일(수) ~ 11월 9일(목)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양화가 정서하 작가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들의 희망적 미래와 긍정적 삶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사람과 동물의 교감 그리고 따뜻한 채색의 정물화로 제작한 작품으로 "2023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개인 부스전 참여한다. 그림에는 사랑, 건강, 배려, 존중, 조화 등 많은 행복의 아이콘으로 분포되어 있어 그 일부를 찾아내고 진정성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명 '아장스망(Agencement)'은 각기 다른 다양한 이질적 현상들이 서로를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장면으로 긍정 해석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사상을 그림으로 반영하여 화병 속에 담긴 탐스런 꽃들의 향연으로 화사함을 연출했다. 사람 또한 물체는 배치의 기준에 따라 존재감이 달라지기도 하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새로운 창조에 대한 공감과 교감으로 발전적 삶이되기를 염원했다. '5959014ㄴㄲ(오구오구 이포(뽀) 내꺼)' 작품에서 아이는 삶의 주체인 '나', 말은 내게 주어진 운명으로 표현하여 주어진 시간들을 최선 다해서 살아간다면 온 우주에 희망의 별들이 나를 따라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7171771(I LOVE YOU 라는 뜻)' 작품은 주인공인 '나'와 주어진 운명 즉 삶을 표현한 '말'을 통해 유한적이기에 더 아름다운 인생을 마음껏 사랑하자라는 의미를 새겨 넣었다. 또한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본질적 성향을 잊지 않도록 노력 했다. '2023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개인 부스전을 개최하는 정서하 작가는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리다 가도 처음으로 돌아가 초심의 맑은 순수를 대면하고 싶어지며, 내안의 숱한 감성들에 의미를 담아서 채색하여 완성한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공감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 자연, 현상 등을 밝은 색감과 재미있는 이미지 완성으로 감상자를 즐겁게 하는 작품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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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교육(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지난 9월 1일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참가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박물관 견학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 교육은 7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오늘은 내가 실학자!’의 마지막 교육 일정으로, 전시 관람을 통해 실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1~9회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실학박물관 대표 전시품 ‘앙부일구’, ‘혼개통헌의’, ‘곤여만국전도’, ‘매화병제도(매조도)’를 실제로 보며 실학사상과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실학박물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참가자들은 “처음 받은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이었는데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 “박물관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지 몰랐다.”, “박물관에 방문해 견학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관 관계자들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방문 견학을 통해 박물관과 관련된 직업체험까지 포괄적으로 알 수있어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기 동북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그 범위와 역할을 확대시켜 실학 문화로 지역과 상생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학박물관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기관 방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맞춤형 문화예술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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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조수정 작가, 사람과 꽃들의 아름다운 감성 교류 "유쾌한 펼쳐짐展" 개최너의 사랑스런 황마에 혼합재료 91.5x91.5cm 2023 copy사본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화병 속에 담긴 소담스런 꽃들의 향연은 즐거운 삶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중이 보인다. 진지한 인생 속에서 가끔은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시간들로 활력을 충전하는데 작품으로 작가의 역할을 하고자 오는 2023년 6월 21일(수) ~ 7월 3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유쾌한 펼쳐짐"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꽃들의 특징을 단순화하고 연분홍 채색으로 화면을 채워 캔버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사한 에너지가 느껴지며,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확실하여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너의 사랑스런" 작품은 웃는 표정일 수 있고, 지긋이 바라보는 연인의 따뜻한 눈빛이 될 수도 있다. 나와 대화를 원하는 커다란 화병 속 활짝 핀 꽃 봉우리가 상상을 자극한다. 화병의 큰 크기만큼이나 자신이 품고 있는 행복과 건강한 시간들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작품명 "달밤 꽃길"은 달과 꽃의 밝은 빛이 가족의 안식처인 평화로운 집을 비추어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상상하게 만들고, 주변 풍경을 화사한 꽃들로 장식하여 포근함으로 휴식을 선사한다. 그림 속 소재는 유쾌함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최선의 구성물은 꽃이며, 정원이 예쁜 집이다. 맑은 하늘과 여유로운 들길, 밤하늘의 달과 별들 그리고 여행 등으로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과 풍경이 작품으로 구성되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 매력 있다. 감상자의 자유로운 해석은 작가와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짐을 증명하는 것으로 작품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은 능력이다. 작가는 작품을 매개체로 대화하여 위로와 격려의 아이콘을 만들고자 하며, 온화한 채색이 사람들의 마음속 까지 닿아 함께 힐링을 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유쾌한 펼쳐짐" 개인전을 진행하는 조수정 작가는 "아름다운 꽃으로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자연의 참 모습을 문화 예술적으로 창조하여 새로운 환희를 만들어 많은 관람객과 공유하고 싶다. 꽃과의 교감이 작가로서 존재를 확인하고 순수하고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가 삶을 지배하는 희망적 인생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자연의 사물로 나와 이웃들의 일상을 연결하여 모두가 원하는 아름다움 인생 여정으로 미래가 펼쳐지길 바라는 밝은 채색의 작품으로 전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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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서 2023 공예주간 ‘공예 행복 캠프’ 개최(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20일~21일, 27~28일 2주 주말 동안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2023 공예주간 ‘공예 행복 캠프’를 개최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동시에 여는 ‘2023 공예주간’의 하나로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기반의 다채로운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예의 즐거움을 확산하고 나아가 공예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축제에는 총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섬유, 목공, 금속, 디지털, 유리 공예 관련 총 7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섬유 분야는 ▲쪽염색 손수건 만들기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목공 분야는 ▲젓가락 만들기, 금속 분야는 ▲실버체인 원석 반지 만들기, 디지털 분야는 ▲3D펜 오브제 만들기, 유리 분야는 ▲블로잉 화병 만들기 ▲꽃 머들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당일 현장 모집을 통해 운영된다. 단, 유리 공예 분야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같은 장소에서 19일 열리는 ‘제35회 여주도자기축제’와 더불어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의 한국생활도자 100인전 13차 ‘백자 너머의 백자’, 소장품특별전 ‘감각의 이중주’ 전시 무료 관람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또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공예 특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열린 제작실)인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의 차별화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예의 즐거움을 온 도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자 마련했다”라며 “공예 행복 캠프 외에도 여주도자기축제, 경기생활도자미술관 도자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이번 축제에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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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문화기획자, 효명세자(孝明世子)를 만나다2022년 복원 공연에서의 정재 <망선문>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안덕기)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5월 9일(화), 10일(수), 11일(목)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演慶堂) 사랑채에서 조선 후기 진작례(進爵禮)를 복원한 공연을 올린다. 연경당은 순조(純祖, 1790~1834)의 아들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가 진작례를 하기 위해 지은 사대부 형태의 가옥이고, 진작례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잔치를 열 때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연희(演戱) 의식이다. 이 공연은 조선 무자년(戊子年, 1828), 정조(正祖)의 손자이며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의 탄신 40세 축하를 위해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연행(燕行)한 진작례를 복원한 것이다. 궁중연향과 정재(呈才)의 맥이 약화되던 조선 후기에 다시금 새로운 궁중 춤을 기획, 창작하여 화려한 연향(宴饗)으로 실현함으로써 조선 정재의 황금기를 이룩하고, 조선 후기 궁중 연향의 양식을 혁신한 효명세자가 표현하고자 한 조선 궁중 정재의 독창적인 멋과 진수를 이번 공연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이후 아홉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순조 무자 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 1828), 이하 ‘진작의궤’』의 문헌기록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복원한 것이다. 의궤(儀軌)란, 조선 시대 왕실이나 국가 행사가 끝난 후에 논의, 준비 과정, 의식 절차, 진행, 행사 등에 관하여 기록한 책을 말한다. 이날 공연은『진작의궤』를 근거로 춤, 음악, 노래, 복식, 음식, 의물 등을 재현한 전통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닌 의례이며, 무자년에 연행된 23종목의 정재 중 헌천화(獻天花), 망선문(望仙門), 보상무(寶相舞), 공막무(公莫舞), 무산향(舞山香), 영지(影池) 6종의 궁중정재를 재연한다. 2023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의 기획과 총연출을 담당한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전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소장)는 “세계민족무용연구소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무자년 때 연행되었던 23종목을 모두 복원 공연하였고, 2019년부터는 연경당 진작례의 의물(儀物), 무구(舞具) 등을 『진작의궤』를 기반으로 고증을 통해 복원하였다. 올해 아홉 번째인 2023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은 화병(花甁)을 올려놓는 탁자인 헌화탁(獻花卓), 8각 모양의 상(床)인 보상반(寶相盤), 상서로운 의미를 지닌 깃발인 당(幢), 무동(舞童)이 들고 추는 검기(劍器) 등을 실물 제작하여 무대에 올린다. 이전 보다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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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둔에서 놀자~ 도자예술路 학습 스테이둔에서 놀자~ 도자예술路 학습 스테이. 사진제공: 이천시 신둔면 주민자치학습센터(위원장 한기웅)에서는 찾아가는 읍면동 프로그램으로 『신둔에서 놀자 도자예술路 학습 스테이』를 지난 1일 토요일 신둔도자예술촌(예스파크)에서 부발 청소년문화의집 방과 후 아카데미 가족 16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신둔에서 놀자~ 도자예술路 학습스테이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체험하는 기회로 매해 도시락 여행으로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부발 청소년 문화의 집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 가족 16명이 참여하여 예스파크 열차투어 및 도자 플라워 액자만들기, 가족 도자그릇 만들기, 디자인 화병체험 등을 운영한다.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문화의집 멈추었던 기관 활동에 교류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참여가족은 공방에서 준비해주신 녹차를 마시며 도자소양교육 이후 도자체험으로 가족 간 재능을 확인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부발청소년 문화의집 관계자는 체험활동 하루 전에 공방을 방문하여 현장점검 및 소독작업으로 코로나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우현녀 신둔면장은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가족 간 문화체험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보며 교감하는 시간으로 청소년기에 서툴기만 한 가족 간의 정서적 거리두기가 해소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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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고민시-이상이-금새록, ‘로맨틱 감성 가득’ 포스터 공개 (오월의 청춘)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사진 제공: 이야기 사냥꾼.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오는 5월 3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 연출 송민엽 / 제작 이야기 사냥꾼)에서 청춘의 찬란한 순간을 포착한 포스터를 공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오월의 청춘은 통곡과 낭자한 피, 함성과 매운 연기로 가득했던 80년 5월의 광주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휘말리게 된 두 남녀가 있다. 그 5월이, 여느 때처럼 그저 볕 좋은 5월이었더라면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의 이야기. 비록 장엄하거나 영웅적이진 않아도, 그곳에서 울고, 웃고, 사랑했던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로 매년 돌아오는 오월이 사무치게 아픈 이들에게는 작은 위로를, 이 순간 각자의 오월을 겪어내는 이들에게는 그 오월의 불씨를 전하고 싶다는 기획 의미가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이도현(황희태 역), 고민시(김명희 역), 이상이(이수찬 역), 금새록(이수련 역)은 청춘의 한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따스한 5월의 햇볕 아래, 네 남녀에게서 아름답고 모든 게 설렜던 젊은 날의 떨림이 느껴진다. 또한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이도현과 고민시의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댄 채 마치 행복한 꿈을 꾸듯 아련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 추억 속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이 전해져 ‘오월의 청춘’에서 그려질 이들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도현은 “‘오월의 청춘’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응원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으로 저희와 함께 호흡해 주시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고민시는 “드라마의 회차별 제목을 관심 있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하시면서 봐주시면 더욱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전해 드라마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상이는 “순수한 마음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과 관계에 부딪히면서 점점 복잡해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빠져들게 되실 것”이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금새록은 “무겁고 차갑던 시대 속에서 뜨겁게 따뜻했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희태와 명희의 감정선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그 흐름에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해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렇듯 ‘오월의 청춘’은 네 남녀의 청춘을 담은 포스터 한 장만으로 젊은 날의 싱그러움과 첫사랑의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80년 5월, 평범하게 사랑했을 청춘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아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오는 5월 3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등장인물 황희태 cast. 이도현 자신을 예단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희태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편견과의 전쟁’이다. 미혼모의 아들에 대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매년 반장과 전교 1등을 도맡아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광주에서 올라온 자신에게 ‘머리 좋은 촌놈’이라 동기들이 떠들자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최신 승용차를 뽑아버렸다.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화염병을 들어야 한다는 통념도, 의대생이라 틀어박혀 공부만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지긋지긋해 통기타 하나 메고 허구한 날 대학로 음악다방을 드나들면서도 날라리 의대생 성적은 안 봐도 뻔하다는 색안경은 또 싫어서 남 안 보는 데선 피 터지게 공부해 과탑을 유지해왔다. ‘대학가요제’에 나가야 한다는 핑계로 졸업을 유예했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의사로서의 삶을 망설이고 있다. 등장인물 김명희 cast. 고민시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맨몸으로 고향을 떠나와 광주 생활을 시작해, 어느새 3년 차 간호사다. 즉, 온갖 산전수전과 3교대 근무에 절어있는 지도 벌써 3년째. 우는 환자 상냥하게 달래는 건 못해도, 다섯 살배기도 울지 않게 단번에 혈관을 잡아낸다.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깝다. 누군가의 아련한 첫사랑일 것만 같은 말간 외모와는 달리 관계에 엄격한 거리와 선이 있어, 절대 쉽게 곁을 내주지 않아 동료들에겐 악바리, 독종, 돌명희 등으로 불린다. 과거의 상처를 잊으려 더욱더 바쁘게 자신을 혹사하면서도, 가슴속에는 남몰래 유학의 꿈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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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국민 화병' 시대, 정신건강이 위태롭다부정적 사건 몰두하면 정신·신체건강 해칠 수도운동·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극복에 도움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종의 '화병' 증상이 심해져 업무는 물론 가족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졌다며 병원을 다시 찾았다. 최순실 관련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물론 잠을 자다가도 몇 차례씩 깰 정도로 불면증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김씨의 하소연이다. 심지어 그는 최순실 사건이 터진 이후부터는 일상 중에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감과 분노가 밀려오는 증상도 새롭게 나타났다고 했다.요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김씨처럼 속에서 끓어오르는 울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꾸만 쌓여가는 '화'를 해소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중 상당수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바야흐로 '국민 화병' 시대에 사로잡혔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화병 증상이 자칫 장기화하면 심신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최대한 현명하게 잘 다스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화를 표현하지 못하고 안에 쌓아두다 보면 결국 화를 통제하지 못하게 돼 우울, 불안 등의 문제는 물론 고혈압, 소화장애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뉴스를 보면서 생기는 울화를 평상시 관계가 원만했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 표출하면서 이성적 해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보통 화병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씨처럼 개인적 환경을 넘어 사회적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에는 좀 더 특별한 처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울분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사건의 본질에 대해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문제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이성적으로 판단할 여유가 생기는데 이때 울분의 감정이 다소나마 안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사안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인 건 맞지만, 너무 부정적인 사건에 지속해서 몰두하다 보면 정신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잠깐씩이라도 의도적으로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이와 더불어 문제를 공감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내 안에 쌓인 화를 밖으로 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후 화가 조금 가라앉기 시작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쌓인 화를 점차 해소해 나갈 수 있다. 그런데도 분하고 화가 나면서 어떠한 행동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뉴스와 TV를 잠시 멀리하고 산책 같은 운동을 30분 이상 하면서 자신의 평소 리듬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해야 한다.김종우 교수는 "화와 분노는 지금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고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불면, 두통, 불안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사회적 요인에서 비롯된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력감에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본인의 업무, 운동이나 좋아하는 여가활동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꺼지지 않는 촛불(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차 대학생 동시다발시위에서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불을 밝히고 있다. 2016.11.24 ji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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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作 추정 10쪽 병풍 美 대학박물관서 발견'신윤복 낙관' 풍속도도 소장…"정부, 온라인 전시 지원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단원 김홍도가 1788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10쪽짜리 병풍과 혜원 신윤복의 낙관이 찍힌 풍속도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견됐다.22일 재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박물관은 단원의 낙관이 찍힌 중국 황실 사냥도 등 1천869점의 한국 예술품과 민속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이번에 발견된 단원의 병풍은 제목은 따로 기재돼 있지 않고 로버트 C. 베르빌이란 사람이 기증한 21점의 예술품 중 하나라는 사실만 알려졌다.그러나 그림 마지막에 '戊申(무신)'과 '檀園(단원)'이란 글자가 쓰여있고 낙관도 선명하게 찍혀 있다.또 높이 2m, 폭 4.5m의 거대한 병풍이 실물로 그대로 보존된데다 한지에 칠한 색채도 선명하게 남아있을 만큼 보존 상태도 양호해 그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단원의 그림은 주로 정조의 직접 명령이 있거나 고객이 일대일로 의뢰했을 때 그려진 데다, 병풍의 크기를 고려하면 위작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그림은 중국 황실이 대규모로 무사들을 대동하고 사냥에 나선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사냥에 나선 군사들이 호랑이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보다 크게 표현돼 산을 타넘으면서 활을 쏘는 장병들의 호기로움을 부각했으며, 황족이 탄 가마와 말은 화려하게 색채를 입혀 눈길을 끈다. 단원 그림으로 추정되는 10쪽 병풍 <<유광언씨 제공>> 'Family Life'라고 적힌 족자 그림 2점은 전형적인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를 담았다.그림은 초가삼간 처마 아래 삼대 가족이 옹기종기 모인 장면을 묘사했으며, 산 중턱에 뜬 보름달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온화한 가정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또 다른 그림도 가족들이 대청마루에 둘러앉아 각자 일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렸으며, 두 그림 모두 상단 가운데 '蕙園(혜원)'이란 글자와 낙관이 찍혀 있다. 단원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병풍과 마찬가지로 족자 그림도 보관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족자봉도 상아로 만들어져 있다는 박물관 측 설명을 보면 최고급품으로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혜원 그림으로 추정되는 풍속도 <<유광언씨 제공>>이외에도 로버트 C. 베르빌이 기증한 21점 작품 중에는 조선시대 식사용품과 금강산을 묘사한 족자, 서화 족자, 결혼 행렬을 그린 그림 2점, 화살과 화살통, 12세기 고려시대 동화병 등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단원과 혜원의 작품 뿐이다.유광언씨는 "한국 정부가 작품들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박물관 소장품을 최소한 온라인으로 국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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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1위 '소화불량·설사·변비'…극복방법은스트레스, 과식, 기름진 음식에 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추석은 풍요로움의 대명사이지만, 누군가에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소화기 증상이다. 27일 소화기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성인남녀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32%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꼽았으며 근육통·관절통(25%), 우울·짜증·무기력(23%), 두통(13%), 기타 증상(7%)이 뒤를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소화기 증상을 겪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다.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고, 자율신경은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불안이나 스트레스 같은 자극이 자율 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을 방해하고 이게 소화불량이나 복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명절 때 변비나 설사를 겪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을 근육에 공급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기관에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혈액만 있게 되는데, 이럴 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화기관의 운동이 느려져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호르몬이 나와 위액이 과다하게 분비되기도 한다. 과다 분비된 위액이 십이지장에서 미처 중화되지 못한 채로 소장에 오게 되면 소장과 대장의 음식물을 빨리 내려 보내 설사를 하게 된다.스트레스에 의한 소화기증상은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의 운전이나 이동 중, 또는 추석 음식을 만드는 도중 잠깐씩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안정된 자세로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심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엔도르핀을 생성해 긍정적인 생각에 도움을 주므로 가족들과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명절에는 과식 때문에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음식물은 위의 수축작용에 의해 잘게 분쇄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과식을 하게 되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제대로 음식을 분쇄할 수 없게 되면서 소화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갈비찜·각종 전·잡채 등 추석 때 먹는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진 것도 소화불량을 잘 일으키는 원인이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은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의 소화 능력을 떨어뜨려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다"면서 "조리시부터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물 등은 볶는 대신 무치는 조리법으로 바꾸고, 튀김은 최대한 튀김옷을 얇게 입혀 기름의 흡수를 줄이는 게 좋다.